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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장롱면허 전기공사기사의 전기안전관리자 도전기 - 1화] 23년 만에 꺼낸 자격증, 가능할까?

by kimchipig(김치피그)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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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전기공사기사의 전기안전관리자 도전기 - 1화] 23년 만에 꺼낸 자격증, 가능할까?

 

📌 목 차

  1. 왜 다시 전기 분야를 떠올렸을까?
  2. 전기안전관리, 누구나 할 수 있을까?
  3. 전기안전관리자 자격 요건
  4. 실질 업무 포인트
  5. 두려움 vs 도전
  6.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준비
  7. 앞으로의 계획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김치피그입니다.

저는 1994년에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땄고,

대기업 건설회사에 8년간 전기엔지니어로 근무했었습니다.

그러다 음악을 향한 꿈을 따라 퇴사했고, 이후 20년간 음악 제작 관련한 일을 해왔죠.

 

지금은 은퇴자의 신분으로,

300만 원 수익을 목표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 중입니다.

 

평생 하고 싶은 음악분야의 일은 원없이 했지만 그 일이 특성상 은퇴 시기는 빨랐고,

모아 놓은 돈은 금새 바닥을 보이고 무한한 노년이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심지어 노년의 생명줄 같은 자산도 투자 실패로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뭘 해야할지 머리속이 안개 속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그 첫걸음으로, 먼지가 수북히 쌓인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꺼내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가능할까요? 눈 앞에 닥친 현실적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왜 다시 전기 분야를 떠올렸을까?

사실 전기공사기사 작격증을 떠올린 건 단순한 이유였어요.

내가 가진 것 중에서 프리랜서로 지금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확실한 자산은 뭘까?”

엔터테인먼트 경력은 제 나이도 있고 당장 프리랜서 일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이 바로 이 잊고 지내던 자격증이었습니다.

23년 전 이후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자격증이지만,

아직도 법적으로 유효하니까.

다시 사용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안전관리라는 현실적인 일거리 시장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요..

결국 적성에 맡지 않아서 떠난 일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자격증이란 존재가 참 무섭네요.

아니 이제서야 고마울뿐입니다. ( 얼마나 힘들게 딴 건데... )


전기안전관리, 누구나 할 수 있을까?

전기안전관리란,

건물이나 사업장의 전기설비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관리·점검하는 역할입니다.

 

중소형 건물, 상가, 작은 공장 등에서는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워 외주 위탁을 많이 줍니다.

그런데 그걸 전기공사기사 자격을 가진 내가 수행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예전엔 전기공사기사는 시공관리만 할 수 있었고

건물 전기안전관리는 전기기사가 할 수 있게 나뉘어져 있었는데 요즘은 바뀌었나 봐요.


전기안전관리자 자격 요건

전기안전관리자 자격 요건

 

전기안전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특정 기술 자격을 취득하고, 필요한 실무 경력을 충족해야합니다. 자격 요건은 전기, 기계, 토목 분야로 나뉘며, 각 분여별로 인정되는 자격증과 경력 기준이 다릅니다.

 

* 전기 분야

  • 기술사: 전기 분야 기술사
  • 기사: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실무 경력 1년 6개월 이상)
  • 기능장: 전기기능장 (실무 경력 1년 6개월 이상)
  • 산업기사: 잔기산업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실무 경력 3년 이상)
  • 기타: 관련 직종(예: 전자, 정보통신) 기사 (실무 경력 2년 이상), 컴퓨터응용/생산기계/건설기계 산업기사 (실무 경력 4년 이상)

"어쨌든 자격증과 실무경력이 8년이 있으니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조건을 충족함을 확인했습니다."


실질 업무 포인트

실질 업무 포인트

 

  • 월 1회 정기 점검
  • 월 수익: 20만~50만 원
  • 근무 시간: 자율적, 간단한 기록 작성

두려움 vs 도전

물론 걱정도 컸습니다.

기술도 환경도 너무 바뀌었고,

나는 전기 분야를 떠난 지 20년이 넘었거든요.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대기업 간부직 직원이었는데

이제는 단순 기능직이라도 감지덕지 할 생각을 하다니

"혹시 대기업 임원 또는 중견기업 사장으로 있을 예전 동기들과 현장에서 

부딪히는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지?" 하는 생각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난 말년을 보낼 넉넉한 돈을 모으지 못했다. 두려움? 창피함? 이런 건 배부른 소리다."

"그래도 나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부딪히면 다 기억날 것이고 모르면 새로 배우면 된다.”

지금 써 먹지 못하면, 어차피 평생 장롱 속에만 있을 자격증이다. 활용하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준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준비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이트에서 정보 수집
  • 유튜브에서 최근 점검 사례 보기
  • 자격증 갱신
  • 전기기술인협회에서 구인글 체크
  • 구글 시트에 월 수익 목표 추가
  • 블로그로 도전 기록 시작하기 (바로 이 글!)

앞으로의 계획

이 시리즈는 **"장롱면허 전기공사기사의 생존기"**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 전기안전관리라는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 필요한 준비물과 현장 정보

👉 그리고 어떻게 의뢰를 구할 수 있는지


경험 기반의 진짜 이야기로 풀어볼게요.


첫 번째 글 맺음말

이 글은 그저 정보가 아닌 나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나처럼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분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우선은 당장 수익이 날 수 있는 일부터 시작을 하고 

그 이후 조금씩 여유를 찾게 된다면

제가 좋아서 해 왔던 문화산업 관련한 주제로 수입부분을 다 변화 해 볼 요량입니다.

 

김치피그의 도전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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