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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담근 김장김치에 골마지 왜 생길까?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

kimchipig(김치피그) 2024. 12. 6. 15:50

김장김치에 골마지

 

안녕하세요! 김치피그입니다. 김장을 많이 담그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김치 표면에 생기는 골마지. 이 하얀 막이 도대체 뭘까 궁금해 하신 적 있으시죠? 골마지는 김치 보관 중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지만, 맛과 보관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오늘은 골마지가 왜 생기는지, 안전한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김치 골마지란?

골마지는 김치를 보관할 때 표면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흰색 또는 회색의 얇은 막이에요.

 

1. 골마지의 주요 성분

효모 (Yeast):

  •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번식하는 산막 효모(film-forming yeast)가 주요 원인입니다.
  • 대표적인 효모 종류: 피치아(Pichia), 칸디다(Candida) 등이 있습니다.

다당류 (Polysaccharides):

  • 효모가 번식하면서 생산하는 물질로, 표면에 점성 있는 막을 형성합니다.
  • 이 막이 골마지의 주요 구조를 이룹니다.

유기산 (Organic Acids):

  • 김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젖산, 아세트산 등의 유기산이 효모의 대사 산물로 포함됩니다.
  • 이는 김치의 특유의 신맛과 연관됩니다.

단백질 및 아미노산:

  • 김치 재료(배추, 무 등)에서 유래한 단백질과 효모 대사로 생성된 아미노산도 골마지 성분에 포함됩니다.

미생물 세포 잔해:

  • 효모가 증식하고 죽으면서 남긴 세포 잔해가 골마지의 일부를 구성합니다.

2. 골마지의 특징

안전성:

  • 연구에 따르면, 골마지를 형성하는 효모는 특별한 독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다만, 골마지가 심하게 형성된 김치는 군덕내(불쾌한 냄새)가 나고 물러질 수 있어 맛과 질감이 떨어집니다.

 

미생물 작용:

  • 효모는 호기성(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증식하므로, 김치 표면이 공기와 접촉하면 더 쉽게 발생합니다.

3. 골마지 vs. 곰팡이의 차이

골마지:

  • 주로 효모가 원인.
  • 둥글고 얇은 막 형태.
  • 적은 양은 제거 후 섭취 가능.

곰팡이:

  • 곰팡이균(푸른색, 흰색 실타래 모양)이 원인.
  • 독성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 금지.
  • 골마지는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물질이지만, 보관 방법과 온도를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김치 골마지, 왜 생길까?

골마지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더 쉽게 생길 수 있어요:

 

1. 공기 노출

김치 표면이 공기에 닿으면 산소를 좋아하는 산막 효모가 증식해 골마지가 생깁니다.


2. 보관 온도

고온(20이상)에서 보관하면 발효 속도가 빨라져 골마지가 더 빨리 생깁니다.


3. 원재료 상태

신선하지 않거나 세척이 덜 된 재료를 사용하면 골마지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김치 골마지 방지법

골마지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차단과 저온 보관입니다.

 

1. 공기를 차단하세요

비닐이나 랩 덮기:

  • 김치 표면을 위생 비닐로 덮어 공기와 접촉을 막으세요.

작은 용기에 나눠 담기:

  • 김치를 꺼낼 때마다 공기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합니다.

국물에 잠기게 보관:

  • 김치 국물이 김치 표면을 덮도록 해 산소 노출을 방지하세요.

2. 저온에서 보관하세요

  • 4℃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발효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온도가 높을수록 골마지가 더 빨리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추가 재료 활용

마늘 분말과 계피 추출물:

  • 연구에 따르면, 마늘 분말과 계피 에탄올 추출물을 넣으면 골마지 생성을 평균 17일 지연할 수 있습니다.

소금 뿌리기:

  • 김치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효모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골마지가 생겼다면?

배추김치에 생긴 골마지

 

골마지는 적당히 제거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1. 적은 양:

골마지를 걷어내고 물로 씻어낸 후 찌개나 볶음 요리로 활용하세요.


2. 많은 양:

김치가 물러지고 군덕내가 심하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치피그의 생각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음식이에요. 골마지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답니다! 오늘 말씀드린 팁으로 골마지 걱정 없이 김치를 오래 맛있게 보관해 보세요.

 

김치피그는 여러분이 항상 맛있고 건강한 김치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