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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왜 자꾸 떨어질까? 일본 엔화 약세 이유 총정리

by kimchi_pig - 김치피그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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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떨어질까? 일본 엔화 약세 이유 총정리

 

엔화 환율, 요즘 유독 자주 검색하게 되는 키워드예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저도 최근 환율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떨어졌다고?"라는 생각이 들 만큼 2025년에도 계속되는 엔화 약세. 단순한 여행자 입장이 아니라, 경제 흐름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며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1. 일본은행 금리 올렸는데 왜 엔화는 약세일까?
  2. 미국 연준과의 금리 차이
  3. 엔 캐리 트레이드란?
  4. 미국 고용지표와 환율의 관계
  5. 일본 투자자의 해외 자산 매각
  6. 향후 엔/달러 환율 전망
  7. 마무리 정리

1. 일본은행 금리를 올려도 왜 계속 떨어질까?

2024년 말, 일본은행은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어요.
그런데 시장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상폭이 고작 0.1% 안팎이기 때문이죠.

 

반면 미국은 여전히 5% 이상의 금리를 유지 중이라
양국 간 금리 차가 크기 때문에,

일본이 금리를 조금 올려봤자 자산의 매력도는 미국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2.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여전히 넓어요

미국은 아직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았고,
2025년에도 완만한 속도의 동결/인하 기조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여전히 저금리 →
엔화는 여전히 국제 시장에서 ‘차입 통화’로 분류됩니다.


3. 엔 캐리 트레이드, 핵심은 ‘싸게 빌려 비싸게 굴리기’

엔 캐리 트레이드란,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후,
금리가 높은 나라(예: 미국)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 엔화를 빌려서 → 달러로 바꿔 → 미국 자산에 투자
  • 이 과정에서 엔화는 팔리고, 달러는 매수
  • 결과적으로 엔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

즉, 금리 차가 유지되는 한 캐리 트레이드는 계속되고,
그만큼 엔화 약세도 이어질 수 있어요.


4. 미국 고용지표 부진 = 엔화 강세? NO!

고용이 나쁘면 보통 달러가 약세로 가고,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가 되어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과거처럼 엔화가 ‘절대적 안전자산’으로 보이지 않고,
자금은 여전히 달러에 머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미국 고용지표가 안 좋아도, 엔화가 강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5. 일본 투자자들, 해외 자산 팔아도 엔화로 안 바꾼다?

일본의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채권 등 해외 자산을 팔더라도
그 돈을 굳이 다시 엔화로 환전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시 해외 자산에 재투자하거나
달러 그대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엔화 수요가 줄고, 환율은 다시 상승 압력


6. 앞으로 환율, 어디까지 갈까?

기관 환율 전망
골드만삭스 150엔선 유지 가능성
모건스탠리 145~148엔 예상
일본 노무라 일본은 추가 금리 인상 어려울 것 → 약세 지속

 

결론적으로 140~150엔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단순히 ‘일본이 금리를 올렸는데 왜 환율이 이래?’라고 보기에는,
환율이라는 건 국제적인 자금 흐름과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결과
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엔화는 단순한 여행 환율 그 이상으로
캐리 트레이드, 금리 격차, 자산 흐름까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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